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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전국토가 공사장처럼 느껴지게 해야

우렛소리 2008. 12. 15. 14:21

"李대통령, 전국토가 공사장처럼 느껴지게 해야"(상보)

아시아경제   2008-12-15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의 조찬회동에서 "경제난 극복에 속도를 더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찬회동 당시 이 대통령의 언급을 소개하며 "4대강 유역 정비 착수하겠다 했는데, 대통령이 말했듯이 이제는 속도다" 면서 "정말 전광석화같이 착수하고 공사 시작하고 해서 질풍노도처럼 몰아붙여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성공할 수 있다" 고 밝혔다.

이어 박대표는 "이 4대강 사업만 해도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대운하는 절대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력 표명했다" 면서 "좌면우고하지 말고 오늘 즉시 한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4대강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 큰 SOC 사업, 공공사업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착수해서 전 국토가 거대한 공사장처럼 느껴지게 해야 한다" 면서 "전국 곳곳에서 건설의 해머 소리가 들리도록 하지 않으면 이 난국을 돌파하는 동력을 얻기가 어렵다" 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4대강 현장에 대통령이 지휘봉을 들고 진두에서 땀흘리는 모습을 보일 때 국민은 큰 감동을 받을 것이다" 면서 "모두 KTX고속철 탄 것처럼 속도감 느끼게 해서 여기에 관심이 집중되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고 거듭 강조했다.

박 대표는 관심을 모은 개각과 관련해선 "개각의 개자도 안나왔다" 고 일축했다.

하지만 송광호 최고위원은 "섭섭하거나 기분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현 내각갖고 대통령과 당이 바라는 그런 속도를 낼 수 있는지 냉정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면서 "대통령과 당 대표가 요구하는 속도에 부응하려면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전면적 개각하고 다그쳤을 때 그 속도가 나온다" 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