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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할 것”…‘4등의 포효’

우렛소리 2007. 9. 6. 18:26
유시민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할 것”…‘4등의 포효’
[고뉴스   2007-09-06 15:49:38] 
(고뉴스=박민선 기자) 컷오프 결과 발표 논란 및 본경선 룰 관련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시민 후보는 가장 먼저 정치분야의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5가지 공약을 제시함으로써 ‘제7공화국’ 건설을 선언했다.

가장 먼저 그가 제시한 공약은 올해를 뜨겁게 달궜던 헌법 개정 부분. 대통령 4년 연임제 등을 골자로 노무현 대통령이 개헌안을 제안한 데 대해 지난 4월 당시 5당의 원내대표는 차기 국회 초반에서 개헌 논의를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유 후보는 “차기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 직속 ‘헌법개정추진위원회’를 설치해 개헌안 발의를 준비하겠다.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18대 국회 전반기에 국회의 동의를 얻어 헌법 개정 국민투표를 추진할 것”이라며 “2010년 5월 지방자치선거 이전 또는 이와 동시에 헌법개정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헌법개정을 대통합민주신당의 당론으로 확정함으로써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 동의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항상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꼽히는 국회의원과 면책특권과 국가보안법 폐지도 전면에 내걸었다.

유 후보는 “권력자의 특권부터 폐지하겠다”면서 대통령의 특별사면권 제한 및 국회의원의 ‘면책특권’과 ‘회기 중 불체포특권’ 폐지를 약속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유 후보는 “지역구도와 갈등의 정치를 구조화한 87년 이후의 정치체제를 혁신하겠다”며 “뉴리더 유시민이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제7공화국을 열겠다. 오래 참고, 많이 듣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