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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 입은 독사 "사이코패스"를 아시나요?

우렛소리 2007. 12. 17. 04:19

<직장으로 간 사이코패스>(랜덤하우스. 2007)는 ‘화이트칼라 사이코패스’를 다룬 책이다. 여기서 화이트칼라 사이코패스란 남다른 지능과 포장술, 당당하고 거리낌 없는 태도로 주위 사람들을 이용하고, 결국 조직을 위기로 몰아넣는 부류를 뜻한다.

저자 폴 바비악과 로버트 D. 헤어 교수는 오랫동안 화이트칼라 사이코패스를 연구한 전문가다. 특히 헤어 교수는 사이코패스 진단기준(PCR-R)을 개발해 낸 범죄심리학의 대가다. 이들은 기업에서 활개 치고 있는 사이코패스를 ‘직장인 사이코패스’라 규정하며, `양복 입은 독사‘에 비유한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사이코패스가 가장 매력을 느끼는 곳은 고위험-고수익 구조의 조직이다. 특히 현대적이고 개방적이며 유연한 조직 체계를 갖춘 기업일수록 선호한다. 그들이 쉽게 자신의 정체성을 숨길 수 있어서다. 산업 심리학자인 보드와 프리츠는 연구를 통해 ‘임원 승진 대상자의 3.5%가 사이코패스’라는 결론을 얻기도 했다.

책은 이들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사이코패스의 특징을 숙지할 것을 권한다. 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감정이 없다

사이코패스의 가장 큰 특징은 감정이 없다는 사실이다. 분노, 좌절, 흥분과 같은 원초적인 감정이외의 일체의 감정은 피상적이다. 때문에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없다. 이는 겉으로 보기에 매력과 지성의 소유자로 비춰지기도 한다.

▲냉정하다

정상적인 인간 감정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양심조차 없는 냉정함을 보인다. 때로는 이런 특성이 경영자가 갖추어야 할 리더십, 즉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 자기감정 통제, 다급한 순간의 냉철함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세 가지 행동과정

사이코패스는 세 가지 과정에 따라 행동한다. 첫 번째는 평가하는 과정이다. 자기 이외 다른 사람들의 이용가치, 힘과 약점을 파악한다. 다음은 속이고 조종하는 과정이다. 용의주도하게 짜 맞춘 메시지들을 목표 대상에게 주입하여 통제한다. 마지막은 버리는 과정이다. 표적으로 삼았던 상대의 단물을 다 빨아먹고 쓸모가 없어지면 버리고 떠난다. 이때 일말의 주저함도 없다.

이를 토대로 책은 사이코패스의 덫에 걸리지 않는 방법,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이는 상사와 동료, 혹은 부하에 대처하는 법 등 구체적인 조언을 담았다. 또한 ‘데이브’라는 가상의 인물을 설정해 사이코패스의 위험을 경고하는 이야기를 함께 실어 이해를 돕는다.

 

 

>>>과거에 악의적인 선거법 위반, 위장전입, 위장채용만으로도 지극히 이성적이고 상식적으로 보면 이미 대통령 자격이 없는데 태연하기 짝이 없는 모습.

 

BBK 문제와 관련된 명백한 거짓말이 드러났는데도 자신은 결백하다고 말하는 의아하기까지 한 뻔뻔한 모습.

 

 만약 BBK가 잘됐다면 뭐라고 했을까요?

"나는 BBK의 대표로서 여러 유능한 투자전문가를 영입하고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하는 등 회사를 여기까지 번창시키고 이끌어 왔습니다!"..........

 

"사이코패스" 가능성을 강력히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 나만의 생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