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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재, 봉하에 갔을 때 ‘나눔 문화’라는 곳에서 나눠준 대통령님의 어록입니다.
쉽게 전달되면서도 길을 터주는 명문들이죠.
말씀에도 여러 번 표현되지만 유달리 ‘아이’와 ‘실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아이를 키우면서 ‘실천’‘을 화두로 삼고 있기에 그 뜻을 헤아리려고 합니다. 아이가 앉아서 식사하는 자리에 어록지를 깔아 두고 식사 후에 큰 소리로 한 번 읽어 보라고 했습니다. 맑고 담백한 아이의 목소리와 구절들이 어울리지 않으면서도 신선하고 찌릿한 전율을 느끼게 하더군요.
무슨 글귀가 가장 와 닿느냐고 물으니 ‘너무 슬퍼하지 마라’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이유인즉 ‘자신의 죽음이 부담스러워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엄마 욕심에는 죽음 보다는 더 아름다운 구절을 떠올리기 바랐지만 그다지 나쁘지도 않습니다^^ 사실 저도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라는 부분이 가장 좋았거든요. 짧은 명문에서 ‘슬픔과 원망, 다시 이해와 존재’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읊어 볼수록 그의 ‘말’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슬픔은 잦아들면서 또 다른 그의 말을 좇게 만듭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 뜻을 알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끝나지 않는 말로 되돌아 옵니다.
49재 참여하지 못했던 분들을 위하여 대통령님의 어록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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