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한 번은 웃고^^;;
부산대 총학생회장이 연행됐다는 기사를 접하고,잠시 우리 아이를 생각하다가 이 놈도 개념충만한 아이로 크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보지만...
아~~~심란합니다.
①3학년 때의 일입니다.
매일 500원씩 용돈으로 받던 것이 부족했는지 동전통에서 살금살금 집어가고는 몰래 군것질을 하네요.아이를 앉혀놓고 슬슬 물어봅니다.나 : 동전통에서 잔 돈이 비던데...혹시 가져갔니?
아들 : (얼굴 벌개져서) 아니오
나 : 이상하네?....거짓말은 나빠요. 사실대로 얘기해볼래?
아들 : (눈 내리깔고 묵묵부답)
나 : 왜? 용돈이 부족하니?
아들 : (한참 머뭇거리다가) 용돈 올려 주세요.
나 : 그래? 얼마로 올려 줄까?(내심 얼마를 줘야하나 심히 고민하고 있는데...)......
아들 : (사뭇 비장합니다.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하고)600원이요...그날로 당장 20% 인상해줬습니다.②중학교 갓 입학후 아이들끼리 교복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친구1 : 넌 이디 꺼니? 난 엘리트껀데
친구2 : 난 스쿨룩스 근데 라인이 생각보다 별로야...
친구3 : 난 아이비...그냥 엄마가 알아서 샀어!다음 우리 아이차례입니다.아들 : 응, 난 뉴코아 ~~~전 할 말을 잃었습니다.③중2때입니다.
학교를 마치고 허겁지겁 들어오더니 자랑스럽게 얘기합니다.아들 : 엄마! 선생님이 민사고 목표로 하는 아이 손 들어 그랬는데 나 안들었어!
나 : 왜? 공부 열심히 해서 가면 좋지 않을까?
아들 : 민사고는 징치고 꽹가리치고 농사 짓는데 아니야???아마도 이름에서 느껴지는 어감이 너무 토속적이었나 봅니다.④하루는 책상 앞에 앉아 게임을 하는데 다리를 달달 떱니다.나 : 다리떨면 복 나간다!
아들 : (입을 있는 힘껏 벌리고 웃습니다) 다리떨면 복나가고 웃으면 복이 오는데 지금은 복이 나가는 걸까요? 들어오는 걸까요??? 동시에 하면 괜찮죠?⑤무상급식 피켓시위에 본인의 사진이 들어간 후 아이의 신변(?)을 걱정하는 글들이 많길래 아이한테 슬며시 물어보았습니다.나 : 혹시 학교에서 알아보고 해꼬지 하는 친구들 없니?
아들 : (의미심장하게) 그래서 그런가? 요즘 친구들이...순간 가슴철렁하며, 다음 말을 기다렸습니다.아들 : 축구할때 나에게 패스를 안해줘요!!!!!
피켓사진때문에 이 아이를 아주 개념 충만한 청년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기에 바로 잡아 드립니다.
이놈은 개념충만이 아닌 개념탑재가 필요한 놈입니당^^
지금까지는 피켓 모델료 쵸코파이 1개였는데 앞으로는 2개 아니면 안함답니다.
둘
한 번은 생각하고...
교육위원들이 50%삭감해놓은 걸 예결심사위원회에서 100%삭감했더군요. 13일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이 김상곤 교육감에게 사퇴 운운 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의원총회에서 '무상급식 예산의 전액 삭감'을 당론으로 정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 대표 이태순 의원이 "정쟁을 유발시킨 김상곤 교육감이 도의회 의결사항에 딴지를 걸면 사퇴권고 결의안을 채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육위원들이 50%삭감해놓은 걸 예결심사위원회에서 100%삭감했더군요. 13일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이 김상곤 교육감에게 사퇴 운운 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의원총회에서 '무상급식 예산의 전액 삭감'을 당론으로 정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 대표 이태순 의원이 "정쟁을 유발시킨 김상곤 교육감이 도의회 의결사항에 딴지를 걸면 사퇴권고 결의안을 채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김상곤 교육감에게 "우리 말 듣지 않으려면 사퇴하세요"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가만히 있으려니 속이 터집니다.
그래서 "국민 말 듣지 않으려면 한나라당 의원 사퇴하세요"피켓만 들고 또 갔습니다.
그래서 "국민 말 듣지 않으려면 한나라당 의원 사퇴하세요"피켓만 들고 또 갔습니다.
제가 다른 그 어떤 이슈보다 '무상급식'문제에 집착하는 이유는 딱 두가지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먹는 걸로 눈치보는 천덕꾸러기로 만들어선 안된다는 것이 그 첫번째고, 그 두번째는 지금 경기도 교육위원회에서 하는짓이 참여정부 출범초기때와 너무도 닮았다는 생각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먹는 걸로 눈치보는 천덕꾸러기로 만들어선 안된다는 것이 그 첫번째고, 그 두번째는 지금 경기도 교육위원회에서 하는짓이 참여정부 출범초기때와 너무도 닮았다는 생각때문입니다.
우리손으로 뽑아놓은 대통령을(교육감을) 무조건 반대하고,예산 삭감하고,탄핵 운운 할때처럼 사퇴결의나 하고 있고...
어떡해서든지 흔들고 또 흔들어 봅니다!!!
시위에 나가기 앞서 사진 촬영(?)이 있었습니다.
요즘 이 놈들의 인기가 제법입니다. 몇 번 찍어봤으면 좀 그럴듯한 표정이 나와야 하는데 본인도 나름 팬관리에 나섰는지 목이 뻣뻣한게 본인 천연의 표정이 안나옵니다.
요즘 이 놈들의 인기가 제법입니다. 몇 번 찍어봤으면 좀 그럴듯한 표정이 나와야 하는데 본인도 나름 팬관리에 나섰는지 목이 뻣뻣한게 본인 천연의 표정이 안나옵니다.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http://usimin.co.kr/2030/data/editor/0907/1247794652.jpg)
셋
한 번 더 웃고...
소위 '얼빵 삼부자' 맞습니다.
전신 샷도 아니고... 한 줄로 세웠더니 1cm라도 더 크게 보이려고 안감힘을 씁니다.
도데체 3부자 모두 개념이 있는건지...
전신 샷도 아니고... 한 줄로 세웠더니 1cm라도 더 크게 보이려고 안감힘을 씁니다.
도데체 3부자 모두 개념이 있는건지...
![](http://usimin.co.kr/2030/data/editor/0907/1247794744.jpg)
어~흑, 눈물겨워라~~~~~♪♬♭♩
어제 경기도청 앞입니다.
초록뱀님이 절 편하고,안전하게 호위(?)해주셨습니다.
오늘은 미소님이 고생하십니다.
초록뱀님! 월욜도 부탁드려요~~~
![](http://usimin.co.kr/2030/data/editor/0907/124779483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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