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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시민의 침묵을 보았다. 2008.12.19ㅣ별천사
그는 이제 준비가 끝났다. 2008.12.19ㅣ준마
어제 백토에 출연한 첨맘님을 보면서 서둘러야겠구나 하는 생각부터 앞섭니다.
이야기가 조금은 거슬러 올라가는데 작년 여름 첨맘님이 출마선언을 하고나서 소위 기획팀이라는 사람들과 첨맘님과의 첫 회의
저는 작정을 하고 쓴 소리를 시작했습니다. "당신의 말은 상대방에게는 비수가 되어 자신의 심장을 후벼 파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틀린 말을 하는 것이 아니고 옳은 말을 하면서 왜 남들에게 욕을 먹어야하나? 당신이 갖고 있는 지식을 지혜로 바꿀 때 비로소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수 차례 반복되는 회의에서 모난 유시민을 둥글게 만드는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당신 자신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아무리 둥글게 포장을 해봐라. 포장이 둥글다고 내가 둥글게 변한 것으로 국민들이 속을 것 같으냐. 소용없는 일이다. 내가 진정으로 변하였을 때는 둥글다는 선전에 노력을 하지 않아도 내가 변한 것을 국민들이 먼저 알 것이다. 내가 진정으로 변하려고 노력하겠다. 그러니까 애쓰지 마라."
결국 우리는 중도에 포기를 하여야하는 굴욕을 맛보았고, 차일을 기약하며 흩어져야하는 슬픔을 맛보았습니다.
어제 백토를 보며 이전의 유시민과 오늘의 유시민의 차이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포털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서 유시민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고, 오늘 시민광장 홈피의 가입자가 폭증을 보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솔직히 올해 안에 1만 회원의 달성이 힘드리라 예상을 하였는데 예상 외로 쉬워질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유시민은 준비가 다 되었나봅니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가 아직도 헤메고 있음을 느끼면서 그저 미안하고 죄스러울 뿐입니다.
시민광장 회원 여러분!
이제 우리가 준비할 차례입니다. 우리 모두 신발 끈 고쳐 매고 뛰어봅시다. 뜁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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