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책자도 톡톡 튀는 유시민 전 복지부장관
[쿠키뉴스 2007-08-29 1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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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얼굴 사진과 기호를 크게 배치하는 일반적인 선거홍보책자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 등 유력 인사와 찍은 사진도, 지지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것도 없다. 대신 여백이 많은 베이지색 종이에 유 전 장관처럼 보이는 남자가 혼자 턱을 괸 채 고민하거나, 휠체어를 탄 노인의 손을 잡아주는 일러스트가 실려있다. 홍보 문구도 튄다. 첫번째 페이지에는 그동안 강경 논객의 이미지를 만들어왔던 발언이 실려있고, “미안합니다, 많이 미안합니다”라는 사과 문구를 크게 배치했다(사진). 다른 페이지에는 동료 의원들이 유 전 장관을 공격한 발언들이 담겨있다. 여기엔 “내 탓 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 탓입니다”라는 자기반성 표현이 붙어있다. 책자 네 귀퉁이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주기 위해 모두 곡선처리했다. 유 전 장관측은 홍보책자가 파격 효과와 함께 강경 이미지를 누그러뜨리는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캠프 관계자는 “단순히 정책만 발표해서는 홍보가 잘 되지 않는다”며 “색다른 것으로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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